완도서 필리핀 계절근로자 5명 폭행 당해…법무부 “즉각 구제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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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7일 16시 48분


2022.6.19/뉴스1
2022.6.19/뉴스1
법무부는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발생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구제 조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주한필리핀대사관은 지난 6월13일 필리핀 국적 계절근로자 5명이 고용주로부터 임금체불과 폭언·폭행을 당하고 있다며 법무부에 구제를 요청했다.

법무부는 즉시 관할 출입국·외국인관서를 통해 고용주 A씨 등 폭행 가담자 3명을 조사하고, 필리핀 계절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인권침해 사실을 조사했다.

이후 법무부는 피해 근로자들이 임금체불 진정을 제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으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한국에 체류할 수 있는 체류자격 변경(G-1)을 허가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추가 실태조사를 통해 고용주와의 소통 부족, 숙소 기준 미달 등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지자체 및 고용주에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고도 밝혔다.

현재 고용주 A씨는 관할 경찰서에 특수폭행으로 입건돼 조사 중이다.

법무부는 “농어업 분야 인력난 해소와 함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인권침해를 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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