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사거리에서 발생한 택시·시내버스·승용차 충돌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6일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4분경 발생한 사고로 택시 승객 1명이 숨진 데 이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택시 기사 A 씨도 이날 오전 숨을 거뒀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명과 버스 기사 1명, 승용차 탑승자 3명 등 다른 7명도 다쳤다.
A 씨가 몰던 택시는 전날(5일) 오후 7시24분경 석전사거리 방향으로 질주하다가 신호를 받고 출발하려던 승용차와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 이어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다. 택시는 전기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거리 인근 CCTV에는 택시가 총알 같은 속도로 교차로로 돌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충돌은 버스 앞부분이 번쩍들려 90도 옆으로 방향이 틀릴 만큼 강했다.
경찰은 택시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했지만, 칩이 파손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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