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기로’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금품 수수 혐의 인정 안해”

  • 뉴스1
  • 입력 2023년 8월 8일 14시 50분


펀드 출자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8.8/뉴스1
펀드 출자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8.8/뉴스1
펀드 출자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8일 오후 2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한 박 회장은 ‘금품수수 혐의 인정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직원들의 사모펀드 출자 비리 알고 있었나’ ‘변호사비 대납 사실을 인정하나’ ‘회장으로서 비리 의혹 책임 있나’라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박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했다.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사모펀드(PEF) 출자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PEF 출자 과정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3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지점 8곳을 압수수색하고 4월에도 두 차례 압수수색을 했다.

특히 4월27일 3차 압수수색에서는 PEF 출자비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6월19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펀드 자금 출자를 알선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캐피털 업체 부사장과 특혜 제공 후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새마을금고 팀장을 구속 기소했다.

두 사람은 박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중앙회의 비리가 개인 일탈인지 박 회장이 연루된 조직적 범행인지 수사해왔다.

지난달 5일에는 특정 자산운용사에 펀드 출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를 체포했지만 법원은 류 대표의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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