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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살인으로 이어진 친구의 절교 선언, 여고생 구속기소
뉴시스
업데이트
2023-08-08 17:14
2023년 8월 8일 17시 14분
입력
2023-08-08 17:13
2023년 8월 8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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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교 동급생 친구를 살해한 여고생이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석규)는 8일 살인 혐의를 받는 A(17)양을 구속 기소했다.
A양은 지난달 12일 낮 12시께 대전 서구 월평동에 있는 친구 B양의 아파트를 찾아가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이 숨지자 A양은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가 포기, 같은날 오후 1시20분께 경찰에 자수했다.
A양은 B양과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며 1학년 때 서로를 알게 됐고, 2학년 시절부터 같은 반을 거치며 상당히 두터운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양이 A양에게 절교를 선언했고 B양의 물건을 가져다주러 갔다가 얘기하던 중 다툼이 생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A양과 B양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심층 분석하고 주변인을 추가로 조사하는 등 보완 수사를 벌였다.
그 결과 범행 2년 전부터 A양은 B양에게 잦은 폭언과 폭력 행위를 저질렀고 범행 약 15일 전 절교했음에도 지속적으로 협박하고 계속 연락하며 집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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