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옥산동 공사 현장서 붕괴사고…매몰자 중 1명 심정지

  • 뉴스1
  • 입력 2023년 8월 9일 13시 10분


사고 현장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사고 현장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9일 오전 11시 9일 오전 11시49분께 경기 안성시 옥산동의 한 신축상가 복합건축물 공사 현장에서 바닥이 붕괴돼 2명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9층 규모 신축상가 복합건축물 8층의 바닥이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3명이 깔렸다”는 공사현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8대, 인원 52명이 출동해 현재 구조작업 중이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매몰자 3명 중 1명은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직후, 발령했던 대응 1단계를 낮 12시1분께 대응 2단계로 상향·조정하고 특수대응단 4개 구조대도 출동시켰다. 안성시는 굴착기와 크레인 등을 지원했다.

매몰된 작업자 2명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매몰자에 대해서는 구조작업 중이다.

소방당국은 다른 부상자 포함, 공사현장 관계자 5명에 대해 마련한 임시응급의료소에서 치료를 받게 했다. 이들에 대한 병원이송 여부는 아직 전해진 바 없다.

경찰은 사고현장 일대를 통제하면서 동시에 구조작업이 마쳐지면 공사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범죄 혐의점 발견 시, 형사입건 할 계획이다.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지하 2층~지상 9층 구조로 연면적 1만4000여㎡ 규모다. 공사기간은 지난 2월27일부터 2024년 5월30일까지며 일반상업 지역 내 제1·제2종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건축허가를 받았다.

(안성=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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