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계속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경상 서부와 충북, 경기 동부를 지나 북한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 중심 위치는 재분석을 통해 추후 변경될 수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 강원 영동에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경상권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108km/h(30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오는 11일 오전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며 “너울과 함께 해안 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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