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긁은 복권 ‘1등 5억’…“고향 울진 이재민 돕겠다”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8월 11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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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복권 제공)
(동행복권 제공)
복권 1등에 당첨된 당첨자가 고향 이재민들에게 당첨금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박수받고 있다.

10일 동행복권 사이트에는 스피또1000 73회 차에서 1등에 당첨돼 상금 5억 원을 수령하게 된 A 씨의 인터뷰가 올라왔다. 대구 중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로또를 구매해 당첨됐다는 A씨는 매주 한 번씩 로또와 연금복권, 스피또를 꾸준히 구매해 왔다고 한다.

A 씨는 “최근 몸이 안 좋아서 큰 병원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회복되면서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며 “기분 좋은 상태로 회사 앞에 있는 편의점을 방문해 스피또 5장을 구매했고 사무실에서 복권을 긁었다. 마지막 복권에서 1등이 당첨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동행복권 제공)
(동행복권 제공)
행운의 주인공 A 씨는 이번 행운을 혼자만 누리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제 고향인 경북 울진에 산불, 홍수로 인하여 삶의 터전을 잃을 이재민이 많다고 해서 가슴이 아팠는데, 1등 당첨금 일부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며 “일생 중 이렇게 크나큰 행운을 얻었으니 더욱 겸손히 봉사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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