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정식 종목 ‘브레이크 댄스’ 포항서 첫선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11일 15시 22분


'제1회 포항 비보이 대회' 12일 포항대서 열려
세계 1위 진조크루 등 브레이킹 춤꾼들 출연

경북 포항시는 오는 12일 오후 5시 포항대학교 평보체육관에서 ‘제1회 포항 비보이 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브레이크 댄스’는 올해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선정되면서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붐을 맞고 있다.

이번 ‘포항 비보이 대회’는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브레이크 댄스’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미래 올림픽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보이 문화의 지역 내 저변 확대와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대 1 브레이킹 배틀과 3대 3 브레이킹 배틀에 전국에서 100여개 팀이 신청해 영상을 통한 예선을 거쳐 종목별 8강 팀이 이날 결선을 치른다.

결선에 앞서 참여하는 팀들이 이날 오후 5시부터 ‘브레이크 댄스’를 소개하고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세계 5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비보이팀 ‘진조크루’와 세계 유명 비보이팀들이 참가한다.

비보이 출신으로 최고의 입심을 자랑하는 제리(Jerry)가 사회를 맡고, 유럽 무대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DJ 최재화(WRECKX)가 진행을 담당한다.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등 굵직굵직한 대회의 심사를 맡아온 비보이 출신 김헌준(SKIM), 조성국(BEAT JOE), 이강현 (TRACK)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대회의 공신력을 높인다.

1대 1 브레이킹 배틀은 우승자 100만 원, 3대 3 브레이킹 배틀은 우승팀에 300만 원 등 총 상금 1000만 원을 시상한다.

최명환 시 복지국장은 “문화의 한 장르로 자리 잡고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보이대회를 통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정착하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활력을 심어줄 수 있는 붐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비보이 종목의 미래 꿈나무를 육성하고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포항을 적극 홍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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