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대구 곳곳에 폭우가 쏟아졌을 당시 하천에 휩쓸려 실종됐던 60대 장애인이 실종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경 대구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인근에서 60대 A 씨의 시신을 확인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수색 중이던 탐지견이 반응을 보인 곳에 수중음파 탐지기로 실종자 위치를 파악했으며, 119 잠수부가 A 씨의 시신을 인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소방당국은 10일 오후 1시 45분경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A 씨가 하천으로 고꾸라지면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당시 대구 지역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134.4㎜의 비가 내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실종자를 수색했지만 A 씨가 타던 휠체어만 발견됐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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