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시 속초를 비롯한 동해중부앞바다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4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
A씨는 테트라포드부터 약 30m 떨어진 지점에서 허우적 거리며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A씨는 서프보드가 테트라포드에 끼여 있어 부력을 갖춘 물건이 없는 상태였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씨를 발견하고 성기훈 경장과 라영석 순경이 직접 물에 뛰어 들어 A씨를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육상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량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동해안 특성상 태풍이 지나간 후 높은 파도가 일어나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바다에서 서핑 등 수상레저활동을 하는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서퍼들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파도가 높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기상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활동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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