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23일까지 2023년산 햅쌀 사전예약 판매 행사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고흥은 풍부한 일조량과 온화한 기온의 영향으로 쌀을 비롯한 양파, 복숭아 등 각종 농산물의 조기 수확, 출하에 유리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햅쌀 사전예약 행사는 고흥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티몬, 전통시장 플랫폼 등에서 진행된다. 또 사전예약 구매자들에게는 5000원 할인쿠폰 지급 및 무료배송 등 다양한 혜택을 줄 방침이다.
당일 공정을 완료한 햅쌀은 사전예약 종료 이후인 이달 28일부터 순차 배송을 시작하며 추석 전까지는 일반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이 사전 예약판매 행사를 통해 햅쌀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됐고 판매가격 책정에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생산자가 농산물 적정가격을 결정하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문 흥양농협 조합장은 “햅쌀 상품화를 위해 미질을 개선하고 조생종 벼 특화단지를 조성한 것이 효과를 보게 됐다. 계약재배 중인 농가 1000여 곳을 비롯해 햅쌀단지를 규모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햅쌀 사전 판매는 쌀 판로 확보, 농가소득 향상의 의미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군 직영 온라인쇼핑몰인 고흥몰과 농업인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흥군은 햅쌀은 물론이고 품질 좋고 맛 좋은 고흥 농수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소비층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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