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서 쓰레기 줍는 英 잼버리 대원들…“천사 같다”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8월 14일 10시 25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영국 스카우트 일부 대원들이 경남 거제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잼버리에서 온 애들이 천사 같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영국 스카우트 일부 대원들이 새만금에서 철수한 뒤 멀리 거제 해변을 찾아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들은 무더운 날씨에 바닷가에 들어가 허리를 숙여 쓰레기를 주워 담는 모습이 담겼다. 포댓자루에는 비닐과 버려진 밧줄 등 쓰레기가 한가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대원들 사진을 게재한 A 씨는 “동의를 구해 올린다. (대원들이) 멀리 거제까지 와서 놀지도 않고 이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잠시 일 보고 온 뒤 아이스크림 사다 주려고 했는데 떠났다. 빨리 움직여야 했는데”라며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특하고 고마운 모습에 부끄럽고 미안하다”, “아이들한테 배울 게 너무 많다”, “마지막까지 스카우트 정신으로 실천하는 모습이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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