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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관심받고 싶었다”…청량리역 살인예고 30대 男 구속
뉴시스
업데이트
2023-08-14 13:59
2023년 8월 14일 13시 59분
입력
2023-08-14 13:59
2023년 8월 14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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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112 직접 전화해 흉기난동 예고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을 특정해 ‘살인 예고’를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지난 10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10분께 “칼로 찌를래요, 사람들, 청량리역이예요. 칼로 다 찔러죽일려고요”라며 허위로 112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청량리역을 수색한 끝에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에게서 범죄에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 별다른 흉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 당시 “외로워서, 관심받고 싶었다. 경찰관이 얼마나 빨리 출동하는지 실험해보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과거에는 술에 취해 허위신고한 경우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다소 가볍게 처벌받았지만, 최근 신림역 및 서현역 흉기난동사건 이후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살인 예고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강경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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