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이 소울’… 슬로건 디자인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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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선호도 조사 거쳐 선정
하트-느낌표 등 ‘픽토그램’ 활용
“새 슬로건으로 마케팅 활동 돌입”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 신규 슬로건 발표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 신규 슬로건 발표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서울시가 ‘아이 서울 유(I·SEOUL·U)’를 대체할 새 슬로건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의 최종 디자인을 공개했다.

시는 16일 오전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라는 한글 부제와 함께 새 슬로건 디자인을 발표했다. ‘서울, 마이 소울’은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 ‘서울 포 유’ 등 경쟁 후보를 제치고 올 4월 서울시 슬로건으로 확정됐다.

이날 발표된 디자인의 특장은 마음(하트), 경험(느낌표), 즐거움(스마일)을 의미하는 그림문자 ‘픽토그램’을 활용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하트는 서울을 향한 세계인의 애정과 관심을 의미하고 느낌표에는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스마일은 서울 어디서나 미소 짓게 만드는 즐거움이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슬로건 확정 직후 시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4가지 디자인을 공개했지만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시의 브랜드 전문자문단 위원장으로 개발에 참여한 이종민 국민대 미디어광고학부 교수는 “기존에 관광용으로 활용되던 ‘마이 소울, 서울(My soul, Seoul)’을 활용 및 발전시켜 시민들이 이미지에 익숙해지는 기간을 단축시키려 했다”고 밝혔다.

시는 조만간 시의회에서 ‘서울시 상징물 조례’를 개정하고 시정 홍보에 새 슬로건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새 슬로건을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활용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동시에 해외 기업 유치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서울 마이 소울#슬로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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