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282억원 투입
경남 김해시에 차세대 전력반도체 실증센터가 들어선다.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공모사업에 선정돼 김해시에 실증센터를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력반도체는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전기차나 모바일, 태양광 등의 전기 제어 기능 핵심 소재다. 세계 전기차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만 2021년 2조 원에서 2025년 17조 원으로 연평균 70%가 넘는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전기연구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에 경남도, 부산시, 김해시, 경남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 동의대 산학협력단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282억 원을 들여 김해시 한림면 명동리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부지 일부에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센터를 건립한다. 실증센터는 소재부터 시작해 웨이퍼·칩·모듈·완제품까지 전력반도체 모든 주기의 성능을 검증하는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상용화에 필요한 연구·개발·분석·평가 등을 수행하고 기업체에 기술 지원을 한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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