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7월 중순 집중호우 및 제6호 태풍 ‘카눈’ 등으로 인해 유입된 부유물을 신속하게 수거하고 있다.
20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집중호우로 전국의 26개 댐 및 16개 보 유역과 하굿둑에 약 3만8000 톤가량의 부유물이 유입됐다. 또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약 1만2000 톤의 부유물이 추가 발생하는 등 현재까지 확인된 총유입량은 약 5만 톤으로 추정된다.
유입된 부유물의 약 80%가 하천변 풀, 고사목 등 초목류이며, 나머지는 둔치 등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병, 스티로폼 등 생활 쓰레기로 추정된다. 대부분 부유물 차단막 및 그물망에 의해 차단·포집된 상태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7월부터 하루 평균 190여 명의 인력과 선박 33척을 포함한 차량 및 굴삭기 등 수거장비 112대를 투입하는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앞선 집중호우로 유입된 부유물은 현재 전량 수거 완료했으며, 태풍 ‘카눈’으로 인해 추가 발생한 부유물 또한 2~3주 내 수거할 계획이다.
수거된 부유물은 발전소 열원 등으로 자원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수질 관리와 더불어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깨끗하고 건강한 식수원 관리를 위해 신속하게 부유물을 수거, 처리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물 환경관리를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 신속하게 정화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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