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구시설관리공단, 당진항만관광공사, 부여상수도사업소,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영양고추유통공사, 청도공영사업공사, 합천상수도사업소 등 지방공기업 7곳이 행정안전부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공사 70곳, 공단 87곳, 상수도 122곳 등 지방 공기업 279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경영관리·성과 등 2개 분야의 20여개 세부 지표를 활용해 △가 등급 25곳(9%) △나 등급 83곳(29.7%) △다 등급 129곳(46.2%) △라 등급 35곳(12.5%) △마 등급 7곳(2.5%) 등 5개 등급으로 배분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공공기관 혁신정책 방향을 평가에 반영해 재무 건전성에 대한 평가 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에서 사업 운영이 부실하다고 평가된 7개 기관은 ‘마’ 등급을 받았다. 하수처리원가 평점이 하락한 서울물재생시설공단과 실적이 저조한 영양고추유통공사 등이 포함됐다. 마 등급을 받은 기관의 기관장과 임·직원들은 평가급을 받을 수 없다. 기관장과 임원들은 다음 연도 연봉 5~10%가 삭감된다. ‘라’ 등급을 받은 35개 기관의 기관장과 임원들의 연봉도 동결된다.
반면 25개 기관은 최우수 ‘가’ 등급을 받았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 기관 통합을 완료한 점을, 경상북도개발공사는 혁신 경영계획으로 3년 연속 수익이 증가한 점을 인정받았다. 가 등급 기관은 기관장은 연봉 월액의 최대 400%, 직원들은 최대 200%까지 경영평가 평가급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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