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사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의 행방이 닷새째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수색 중이다.
20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김지혜 양(15)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 주거지를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김 양이 등교도 하지 않고 귀가도 하지 않자 가족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김양이 실종 당일 오후 7시30분경 동작구 보라매공원 화장실에서 모자가 달린 점퍼로 갈아입은 뒤 혼자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 양은 한때 서울 독산동과 보라매공원, 신림역 일대를 배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 안전드림 홈페이지에 김양의 사진과 인적 사항을 공개하고 실종수사전담팀과 강력 등 3개 팀을 동원해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김양은 키 150cm에 38kg의 마른 체형에 갸름한 얼굴형이다. 실종 당시 단발머리에 교복을 입었다. 경찰은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목격하면 경찰에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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