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60대 남성이 식사 도중 갑자기 쓰러지자 근처에 있던 경찰이 심폐소생술(CPR)로 목숨을 살렸다.
23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지난달 22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식당에서 남성 A 씨가 급체 증상을 보였다. 일행이 A 씨의 등을 두드리던 중 갑자기 A 씨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자리에 쓰러졌다.
당황한 일행이 어쩔 줄 모르고 있던 사이 다른 손님들이 “사람이 쓰러졌다”며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축 늘어진 A 씨에게 하임리히법을 실시했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이때 한 여성이 다가와 곧바로 CPR을 실시했다. 여성은 119상황실과 통화하며 침착하게 CPR을 실시했고 3분 후 A 씨는 의식을 되찾았다. A 씨는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목숨을 구한 여성은 서울 관악경찰서 소속 홍도연 경장이다.
경찰은 “시민분들의 안전을 위해 서울경찰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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