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2시47분 르메르디앙 호텔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독자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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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낮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메르디앙 호텔 옥상에서 불이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6분경 “건물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소방은 12시 54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171명, 장비 51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은 오후 1시14분경 대부분의 불길을 잡았고, 신고 약 1시간 만인 오후 1시45분경 완진했다.
일대 도로에서는 화재진압 등으로 인해 일대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오후 12시46분경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 옥상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현재까지 인명피해 없는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독자 장백산 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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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건물 리모델링 공사 중에 발생해 투숙객은 없었으며, 인부들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철거 중인 호텔 옥상 파이드 절단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경찰 등과 합동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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