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주박물관서 내일 공연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26일 오후 3시 청명관 대강당에서 ‘박물관 속 바이올린’ 공연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국립박물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 공연은 국립박물관의 전시 또는 대표 유물을 소개하며 감미로운 바이올린 연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팝재즈 밴드 ‘튠어라운드’가 무대에 올라 애니메이션부터 영화 OST,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입장권은 공연 당일 낮 12시부터 청명관 로비에서 1인당 2장씩 선착순(238명) 배부한다.
청주박물관은 10월 29일까지 열고 있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인 ‘어느 수집가의 초대’에 조선 말 근대기 화가인 채용신(1850∼1941)의 ‘화조영모도(花鳥翎毛圖)’ 병풍을 새로 공개한다. 병풍은 총 10폭이다. 좌우에 해와 달 그리고 물, 바위, 사슴, 학, 거북, 소나무 등을 그려 일월오악도와 십장생도를 연상 한다. 또한 새와 동물의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채용신의 작품은 겸재 정선(1676∼1759)의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와 교체됐다. 인왕제색도는 작품 보호를 위해 20일 전시를 끝으로 수장고로 옮겨졌다.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에서는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 18건을 포함해 총 201건, 399점의 기증 문화재가 선보인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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