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파트 12층서 노부부 떨어져…아내 사망·남편 심정지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8월 25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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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노부부가 떨어져 아내가 숨지고 남편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25일 경기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0분경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의 한 아파트 상층부에서 남녀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당시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한 이들은 부부사이로 78세 아내는 숨졌고 81세 남편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 아파트 7층에 거주하는 부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2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영상과 부부가 남긴 메모지 등을 토대로 이들이 건강 문제 등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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