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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희연 “9월4일 재량휴업 결정한 학교도…회복하는 시간되길”
뉴시스
업데이트
2023-08-25 09:53
2023년 8월 25일 09시 53분
입력
2023-08-25 09:52
2023년 8월 25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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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교육청 홈페이지에 서한문 올려
"49재 추모 '공교육 다시 세우는 날'로 정하고자"
"상처 입은 교사들 우산 되는 것이 교육감 책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이초 교사 49재인 9월4일 학교의 재량휴업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날 밤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sen.go.kr)에 ‘상주의 마음으로 교육 공동체 회복을 호소한다’는 제목의 서한문을 게재했다.
그는 “오는 9월4일, 선생님의 49재일을 추모와 함께 ‘공교육을 다시 세우는 날’로 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학교에선 학교 사정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해주시길 바란다. 재량 휴업을 결정한 학교도 있다”며 “교육 공동체가 상처에서 회복으로 나아가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전날 교육부는 초중등교육법을 근거로 “학교의 재량휴업은 비상재해와 같은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학기 중에 새롭게 지정할 수 없고 이번 사안은 긴급한 상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제동을 건 바 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공문이 내려와 교육청이 ‘허용한다’고 못 박을 순 없지만, 추모하는 마음만은 함께 한다는 뜻”이라며 “학교장의 재량휴업 결정도, 법과 원칙에 따른 교육부의 조치도 교육청 입장에서는 존중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9월4일 추모와 애도의 마음으로 모인 선생님들을 끝까지 보호하고 함께하겠다”며 “교육감은 상처 입은 선생님들이 비를 피하는 우산이 돼야 한다. 그것이 제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료 선생님의 비극에 함께 아파하며 꽃을 놓으신 선생님들과 상주의 마음으로 손을 맞잡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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