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료 인상…심화 2만7천원, 기본 2만2천원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5일 10시 50분


제67회 시험부터 '심화' 5000원, '기본' 4000원 인상
"지원자 감소로 큰 폭 적자 우려…부득이하게 인상"

다음 한국사능력검정시험부터 응시 수수료가 인상된다. ‘심화’ 난이도는 2만7000원, ‘기본’ 난이도는 2만2000원이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6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원서접수 안내 보도자료를 25일 배포했다.

제6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오는 10월21일 시행된다. 원서접수는 9월18일부터 시작되며, 시·도별로 원서접수 운영 기간이 달라 확인 후 접수가 요구된다. 10월2일 오전 10시부터 10월6일 오후 6시까지는 시·도 상관 없이 추가 접수가 가능하다.

응시 수수료가 제67회 시험부터 ‘심화’ 난이도는 기존 2만2000원에서 5000원 인상된 2만7000원, ‘일반’ 난이도는 기존 1만8000원에서 4000원 인상된 2만2000원으로 오른다.

국사편찬위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별도의 예산 지원 없이 지원자가 납부하는 응시 수수료만으로 운영되는 사업으로, 유사한 시험에 비해 낮은 응시 수수료로 인해 지출 비용 상승에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더욱이 매회차 시험 운영시 지출되는 고정비용(시험장 대관비, 시험 운영 인건비, 시험지 및 답안지 편집비 등)으로 인해 지원자가 감소할 경우 큰 폭의 적자가 우려돼 부득이하게 응시 수수료를 인상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8월13일 치러진 제6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는 총 5만5923명이 응시해 3만만2112명(57.42%)이 인증을 획득했다.

김인걸 국사편찬위원장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충실한 시험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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