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의 한 폐기물업체(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서해안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가 부분적으로 재개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2분경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폐기물업체에서 큰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26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1시 35분경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소방헬기 5대 등 장비 47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다.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연기가 인근 고속도로로 확산하면서 서해안고속도로 향남졸음쉼터 부근 2km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가 오후 1시 35분경부터 부분 재개된 상태다. 현재 서울 방향 4개 차로는 통제가 완전히 풀렸고, 목포 방향은 4개 차로 중 2개 차로의 통행이 허용됐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고 소방청, 경기도, 화성시 등 관련기관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어 “인근 고속도로 운행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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