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지하철 승강장 틈에 몸이 빠진 어린 아이를 시민들이 힘을 합쳐 무사히 구조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서울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에서 대화 방면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내리던 어린 아이가 열차와 승강장 사이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 군과 같은 칸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지하철 문이 닫히지 않도록 몸으로 막고, A 군이 빠진 틈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20초 만에 A 군을 구조했다.
찰과상을 입은 A 군은 가족과 함께 역무실에서 안정을 취한 뒤 귀가했다. 충무로역 측은 상황이 수습된 것을 확인해 5분여 만에 지하철 운행을 재개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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