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5년 동안 약 2조5000억 원을 투입해 저출생 위기 종합 계획 ‘엄마 아빠 행복 프로젝트 2.0’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엄마 아빠 행복 프로젝트’에 난임 시술비 지원 등 저출생 대책을 추가한 것이다. 기존 4개 분야 28개 사업에서 5개 분야 55개 사업으로 확대되고, 재정 투입 규모는 5년간 1조9287억 원에서 2조4246억 원으로 커진다. 시 관계자는 “기존 프로젝트가 양육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2.0은 난임, 신혼부부까지 포함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 “지난 1년 동안 엄마 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직간접 혜택을 받은 시민이 227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실내형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는 현재까지 10곳이 조성됐는데 만족도가 97.6%로 조사됐다. 시는 내년에는 시민 호응이 높았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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