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지각” 지하철 1호선 지연 운행에 시민 불편…“노조 준법투쟁”

  • 뉴스1
  • 입력 2023년 8월 28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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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가 준법투쟁에 돌입한 24일 서울역 대합실에 철도노조 태업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3.8.24/뉴스1
철도노조가 준법투쟁에 돌입한 24일 서울역 대합실에 철도노조 태업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3.8.24/뉴스1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출근길 서울 지하철 1호선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2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1호선 지하철은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지연 운행하고 있다. 도심 지하철역은 출근시간대 이용객이 몰리며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종각역으로 출근하는 20대 김모씨는 “평소보다 느리게 운행해 열차 안이 승객들로 빽빽했다”며 “철도노조 태업 때문에 운행이 지연된다는 안내방송을 하면서 급한 고객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는데 그러려면 몇 번이나 환승해야 해 불편하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온라인에는 “1호선 연착으로 지각하게 생겼다”거나 “연착이 심해 역사 안에 발 디딜 곳이 없다” “개강 첫 날 비까지 오는데 불편하다” “퇴근길이 걱정된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는 “특별한 사건 사고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철도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지연 운행되는 것 같다”면서 “정확한 지연 시간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국토교통부가 사회적 논의나 공론화 없이 내달 1일부터 부산―수서를 운행하는 SRT 고속열차의 운행을 11% 이상(일일 4100여석) 축소한 것에 반발해 지난 24일부터 준법투쟁(태업)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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