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서”…소화기로 공중화장실 창문 부수고 車 내려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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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29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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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1시경 서울 중구의 한 공중화장실 건물에서 여성 A 씨가 소화기로 창문을 부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경찰청’ 영상 캡처
지난 14일 오전 1시경 서울 중구의 한 공중화장실 건물에서 여성 A 씨가 소화기로 창문을 부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경찰청’ 영상 캡처
한밤중 화가나 소화기를 휘두르며 공중화장실 창문과 도로에 주차된 차량 등을 파손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지난 14일 오전 1시경 서울 중구에서 여성 A 씨가 공중화장실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올라왔다.

A 씨가 소화기로 공중화장실 건물 창문을 부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경찰청’ 영상
A 씨가 소화기로 공중화장실 건물 창문을 부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경찰청’ 영상
A 씨는 공중화장실 건물에서 남자 화장실로 들어갔다가 밖으로 나오더니 무언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린다. 이어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소화기를 들고나온다.

A 씨는 소화기로 공중화장실 건물 복도 창문을 부수기 시작한다. 소화기를 2~3차례 휘둘러 창문을 산산조각 낸 그는 공중화장실 건물에서 나와 도로로 향한다. 이어 소화기로 도로에 주차된 차량 사이드미러를 부순다. 소화기가 바닥으로 떨어지자 집어 올려 또 다른 차량으로 던지기도 한다.

A 씨가 소화기로 도로에 주차된 차량 사이드미러를 부수고, 소화기가 바닥으로 떨어지자 들어 올려 또 다른 차량으로 던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경찰청’ 영상
A 씨가 소화기로 도로에 주차된 차량 사이드미러를 부수고, 소화기가 바닥으로 떨어지자 들어 올려 또 다른 차량으로 던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경찰청’ 영상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 거리를 배회하던 A 씨를 찾아 재물손괴 혐의로 검거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은행 거래 중에 생긴 문제로 화가 나 소화기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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