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사모펀드, 시내버스 인수…장난질 못 치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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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29일 17시 51분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0회 임시회에서 의원 질문문에 답변하고 있다.2023.8.29/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0회 임시회에서 의원 질문문에 답변하고 있다.2023.8.29/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사모펀드가 서울 시내버스 회사를 인수하는 것에 대해 “잘못하다가는 준공영제의 바람직한 면을 잠식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라며 “사모펀드가 버스 회사를 인수해서 장난질 치지 못하도록 장치를 마련하라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는 주문을 여러 차례 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김동욱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남5) 질의에 “얼마 전 사모펀드에서 시내버스 회사를 인수한 관계자 인터뷰를 읽었는데, 이익을 내서 일하는 분들 처우를 개선하고 근무 환경도 개선하겠다며 매력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처럼, 공공에 상당히 기여할 것처럼 말씀하셔서 확인해 봤다”고 말했다.

이어 “확인해 보니 실망스러운 측면이 컸다. 시민 입장에서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공공에서 준공영제 20주년을 맞아 1년짜리 용역을 통해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하는데 일하는 속도가 성이 차지 않는다”며 “좀 더 빠른 속도로 사모펀드가 수익 창출하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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