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은 2015년 9월 첫 ‘LG 의인상’ 수여 이후 현재까지 총 201명의 의인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LG 의인상은 고 구본무 회장의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담한다”는 뜻에 따라 매년 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구광모 ㈜LG 대표 취임 이후로는 2019년부터 의인상 수상 범위를 선행과 봉사로 귀감이 된 시민들로 확대했다.
구 대표는 취임 후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더 다가가자”는 뜻을 세웠다. 2019년부터 새로 만든 ‘장기선행’ 분야 수상자는 28명으로 최근 5년간 전체 수상자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올 7월 의인상을 받은 이예분 씨는 26살이었던 1995년 미용사 자격을 취득하고 목회자인 큰오빠의 권유로 고양 일산에 있는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미용 봉사를 시작해 28년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미용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4월 의인상을 수상한 이정아 씨는 대학생이었던 1988년 경기 부천에서 야학과 공부방 등에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가르치기 시작해 묵묵히 선행을 이어왔다. 2011년부터는 가정폭력 등 다 양한 사연으로 집을 나와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무료 급식 차량을 운영했다.
지난해 10월 의인상을 받은 이이순 씨는 1983년부터 지역사회의 미혼모 자녀나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을 집에 데려와 돌보기 시작했다. 1994년부터는 지역사회의 무연고 독거노인들의 통원 치료를 돕고 장례 시 상주 역할까지 수행하는 등 외롭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힘써왔다.
LG 의인상 수상자 중 일부는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선행으로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확인된 사례만 35명으로 전체 수상자 5명 중 1명꼴이다.
10년 넘게 매일 폐품을 수집한 수익금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있는 박화자 씨는 2021년 11월 받은 의인상 상금 전액을 경기 화성시 마도면에 기부했다.
2021년 10월 수상한 권재준 중양해양특수구조단 경위도 상금 전액을 백혈병 환자들을 위해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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