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사회공헌 철학 ‘함께 멀리’를 바탕으로 협력사와 상생 방안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 자칫 눈앞의 현실에만 급급하기 쉬운 때일수록 내실을 다지면서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상생을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1월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와 협업 중인 1500여 개 협력사 대금 1100억 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했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는 40억 원 규모의 지역 특산품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에게 제공했다.
㈜한화는 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저금리 상생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해 유동성 개선을 돕는다. 협력사의 경영 활동을 돕기 위해 기술 임치 수수료 전액을 지원하고 공동 기술 개발 및 국내외 판로 개척도 돕는다. 인력 채용 및 회사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돕기 위해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를 운영한다. 또 협력사 임직원 중 추천을 통해 선정된 핵심 인력에게는 장기 재직 유도를 위한 1000만 원 규모의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신용평가기관과 협업해 20여 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ESG 평가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경영, 윤리경영 및 사회적 책임, 경영 안정성 등에 대한 ESG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 내용과 개선 방향을 제안한다. 한화솔루션은 협력사의 안전보건 관리 전반에 대한 진단 및 컨설팅을 진행하는 안전보건 평가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09년부터 매년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열고 우수 협력사 발굴에 나섰다. 한화시스템은 3월 우수 협력사 15곳에 푸드트럭을 전달했다. 15개 기업 1200명의 임직원에게 분식 세트와 음료를 제공했고, 푸드트럭 운영이 어려운 곳에는 샌드위치와 커피를 선물했다. 푸드트럭 방문은 팬데믹 이후 일상 회복에 나선 협력사 임직원을 응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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