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 0.7명 ‘역대 최저’에…오세훈 “결국 삶의 질 문제”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31일 09시 52분


페이스북에 글 올려 “넉넉하게 품어주라는 신호”

오세훈 서울시장이 2분기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그만큼 지금 우리가 살기 어렵고 서로가 서로를 좀 넉넉하게 품어주라는 신호가 아닌가”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국은 삶의 질 문제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제 이민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차선의 보완책이지만 먼저 우리가 살 만하다고 느껴야 외부에서도 살러 오고 싶은 법”이라고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5명 줄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다. 이 추세대로라면 0.7명대도 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 저출생 대책, 정원도시 서울 등 삶의 여건을 바꾸는 어려운 정책들이지만 착실히 챙기겠다”며 “수치보다 가치, 삶의 질에 무게를 두고 더 살기 좋은 사회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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