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락사’ 일행 모두 ‘마약 정황’…출국금지 조치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31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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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15명 전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숨진 경찰관 부검 진행…"마약 여부 확인"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관이 떨어져 숨진 사건 현장에 있었던 15명 모두에게서 마약 투약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3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숨진 경찰관 A씨와 같이 있었던 8명의 신병을 추가 확보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로써 이날까지 ‘경찰 추락사’ 현장에는 사망한 A씨 외에 15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출국금지 조치를 한 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추가 참석자 여부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7일 오전 5시께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경찰관이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행 중 일부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경찰관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부검을 통해 사망한 경찰관의 마약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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