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차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현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 옆 상암동 2개 필지(약 2만1000㎡)를 신규 입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마포자원회수시설이 2035년까지 폐쇄됨에 따라 신규 후보지를 검토해왔다. 지난해 8월 상암동 일대를 후보지로 정하고 인근 5km 내 기상, 대기질, 위생·공중보건, 악취에 대한 현장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 신규 시설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경미할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강하게 반발했다. 마포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꾸준한 반대 의사 표명에도 최종 확정 고시된 것에 매우 유감을 표한다”며 “구는 대안으로 각 자치구에 ‘소각 제로 가게’ 설치, 생활쓰레기 전처리 시설 운영 등을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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