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허위 인터뷰를 해주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신모 전 언론노조위원장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부터 신 전 위원장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전 위원장은 2021년 9월 김 씨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한 허위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해당 인터뷰에서 김 씨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의 대출을 불법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조우형 씨를 당시 변호사였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게 소개했고, 박 전 특검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으로 주임 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조 씨를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 씨는 검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허위 인터뷰를 대가로 억대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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