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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난해 ‘SKY대’ 2131명 자퇴, 5년 새 최고…“의대 진학 추정”
뉴스1
업데이트
2023-09-03 09:34
2023년 9월 3일 09시 34분
입력
2023-09-03 09:34
2023년 9월 3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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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77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마친 후 정문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이른바 ‘SKY대’인 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서 중도탈락자가 2000명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새 최고치다.
3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자퇴 등 중도탈락자는 213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사이 최고 수준이다. 세 대학의 중도탈락자는 △2019년 1339명 △2020년 1415명 △2021년 1624명 △2022년 1971명 △2023년 213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4년 만에 59.2%가 증가한 셈이다.
계열별로 세 대학의 인문계열 중도탈락자는 688명으로 전년도(456명)에 비해 232명(50.9%) 늘었다.
인문계열에서는 △고려대 경영학과 49명 △연세대 인문계열 48명 △연세대 상경계열 42명 △연세대 경영계열 36명 △연세대 언더우드학부 32명 △연세대 사회과학계열 31명 △연세대 경영학과 19명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17명 △연세대 융합인문사회과학부 15명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15명 등 순으로 중도탈락자가 많았다. 상위 10개 학과 중 7개가 연세대였다.
자연계열 중도탈락자는 1388명으로 전년도(1484명)에 비해 96명(6.5%) 줄었다.
자연게열은 △연세대 공학계열 119명 △고려대 생명공학부 69명 △고려대 생명과학부 65명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54명 △고려대 기계공학부 43명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40명 △고려대 바이오시스템 의학부 36명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35명 △연세대 생명시스템계열 32명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등 순이었다. 상위 10개 학과 중 8개가 고려대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지원한 학생이 인문계열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중도탈락했거나 인문계 상위권 학생 중에서도 의학·이공계열에 진학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자퇴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상위권 반수생, 특히 문과 반수생이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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