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독감 등 표본감시 분석 결과 온라인 게재
1주 전 일평균 3.6만명 확진…전주 대비 4.4% 감소
중수본 회의 수요일→금요일…첫 회의 15일 서면
지난달 31일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됨에 따라 앞으로는 매주 목요일 질병관리청(질병청) 홈페이지에 유행 추이를 분석한 소식지 형태로 표본감시 결과가 공개된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4일 오전 설명회를 통해 “코로나19 일일 전수조사 집계는 지난달 31일 0시까지만 이뤄졌다”며 “앞으로는 매주 목요일 오후 질병청 홈페이지에 소식지 형태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독감), 아데노 바이러스 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과 장관 바이러스 감염증 등 표본감시 대상 바이러스의 주간 유행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매주 목요일 오후 홈페이지에 소식지 형태로 공개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추이에 대한 분석 역시 해당 소식지에 포함해 발표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후 코로나19 유행 분석 결과는 오는 14일 오후 처음 공개 예정이다. 코로나19는 당분간 일반 호흡기 감염병 표본감시 기관보다 약 2배 이상의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양성자 감시체계로 운영된다. 전체 확진자 수가 집계되지는 않지만 권역과 연령, 성별에 따른 양성자 추적이 가능한 형태다. 하수감시를 통해 변이 등 검체 분석에 대한 모니터링도 이뤄진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일정도 기존 수요일에서 금요일로 바뀌며 격주로 열린다. 코로나19 4급 전환 이후 첫 중수본 회의는 오는 8일 서면으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청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는 약 3만6000명으로, 1주 전(약 3만8000명)보다 4.4% 감소했다.
고 대변인은 “여름철 유행 확산세가 끝나고 감소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1 이하로 유지됐다”며 “당분간은 감소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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