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통예술고(교장 왕기철)의 대표적인 공연예술단인 아리랑예술단이 다음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등지에서 우리나라의 전통 예술을 알리는 공연을 진행한다. 10월 11일(수) LA 인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개막식 공연을 비롯해 10월 14일(토)에는 미국 뉴저지 주의 ‘한복의 날’을 기념해 뉴욕에서 공연을 여는 것. 이밖에 미국 현지 3개 고등학교 공연을 포함해 총 5회 공연을 펼친다.
우리 전통 예술을 지키고 계승하기 위해 ‘국악예술학교’라는 이름으로 1960년 설립된 국립전통예술고는 무용과, 음악연극과, 한국음악과 등의 전공을 운영하며 총 540여 명의 예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아리랑예술단은 전통 예술의 창조적 계승과 발전을 목적으로 국내외 굵직한 행사에서 공연 활동을 펼치는 단체.
국립전통예술고 관계자는 “아리랑예술단은 매년 오디션을 통해 지원 학생들의 전공 실력은 물론 인성, 외국어 능력 등을 검증해 전통예술계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들로 구성된다”면서 “예술단 학생들은 체코, 독일,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초청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미 공연에 참가하는 인원은 총 41명(학생 35명, 교사 6명). 약 2주 간 미국에 머무는 공연단은 △가야금병창 △부채춤 △태평무 △버꾸춤 △국악관현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면서 한국 전통 예술의 우수성을 미국에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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