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고검장·검사장 40명 인사
법무부가 검찰 고위급 인사를 4일 단행했다. 이원석 검찰총장 취임 이후 1년 가까이 공석이던 대검 차장검사에 심우정 인천지검장이 보임됐고,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은 송경호 검사장이 유임됐다.
법무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40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오는 7일이다.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신자용 검사장이 유임됐다. 법무부 법무실장에는 구상엽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가 임명됐다.
전국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은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이 맡는다. 신봉수 현 대검 반부패부장은 수원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에는 성상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형사부장에는 박세현 서울고검 형사부장이, 마약·조직범죄부장에는 박영빈 인천지검 1차장검사가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로 그간 공석이던 대검 차장검사를 보임하는 등 조직의 안정과 쇄신을 통해 국민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검찰 본연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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