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참가 딸이 몹시 신세 져” 日대원 어머니 감사 편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5일 03시 00분


한글로 딸이 머물렀던 단양군에 보내

단양군 제공.
단양군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했다가 태풍으로 충북 단양군에 머물렀던 일본 스카우트 대원의 어머니가 단양군에 감사 편지를 보냈다.

4일 단양군에 따르면 시노쓰카 유이코라고 이름을 밝힌 일본인은 지난달 28일 단양군에 손편지를 보내 단양군과 구인사가 당시 일본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제공했던 지원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시노쓰카 씨는 “이번에 딸을 포함한 일본 파견단이 단양군 여러분에게 몹시 신세를 졌다. 구인사 여러분은 물론이고 이웃분들도 과일과 옥수수를 주셨다고 들었다”며 “언젠가 딸과 함께 단양을 관광하고 싶다. 여러분의 발전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썼다. 군에 따르면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시노쓰카 씨는 일본어로 편지를 쓴 뒤 한국어 사전을 찾아가며 번역해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했던 일본 대원 1600여 명은 태풍 ‘카눈’으로 조기 퇴영한 후 지난달 8∼11일 구인사에 머물렀다. 단양군은 밤샘 작업으로 구인사 경내에 임시 화장실과 샤워실 등을 긴급 설치했다. 또 KT의 지원을 받아 대원들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일본 스카우트 대원의 어머니#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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