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3년 학군장교(ROTC) 통합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한 학군장교들이 모자를 던지며 환호하고 있다.2023.02.28/뉴스1
육군의 학군사관(ROTC) 후보생 지원 경쟁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육군은 창군 이래 처음으로 추가 모집에 나섰다.
4일 육군에 따르면 올해 전반기 ROTC 경쟁률은 1.6대 1로 집계됐다. ROTC 경쟁률은 2015년 4.8대 1에서 2022년 2.4대 1로 하락 추세다.
이에 학생군사학교는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추가모집 지원서를 받고 있다.
ROTC 경쟁률 하락은 복무기간이 줄고 봉급이 인상되는 병사보다 복무기간이 길고, 초급간부로 복무할 만한 처우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다는 인식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현재 병사 복무기간은 육군 기준 18개월이지만 ROTC는 군별로 24∼36개월에 달한다.
아울러 병사 봉급은 오늘 2025년까지 병장 기준 월급 150만 원과 지원금 55만 원을 합쳐 200만 원 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초급간부인 소위 봉급은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육군학생군사학교는 매년 3월에만 이뤄지던 학군장교 임관을 올해부터 연 2회로 늘리는 등 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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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5 14:04:02
병장이 소위들을 지휘하는 이상한 군대가 되겠어 ~.이게 다 더불어좌 발개이들의 군대를 무기력화 하기 위한 방안이었는데, 국힘도 어쩔 수 없이 표를 의식해서 거기에 동참한 결과다 ~
2023-09-05 15:32:36
소위부터 대위까지는 버리는 카드인가? 소령진급때 다들 옷벗고 나오는데 .... 그돈 받고 병사들 지휘하느니 병으로 갔다오는게 지혜로운거지. 병들 휴대폰도 지급되고 좀 만 혼나면 고발하고... 정말 힘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