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9.5.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논란이 되고 있는 ‘김만배 가짜 인터뷰’에 대해 “검찰이 반드시 투명하게 수사해서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가짜 뉴스 유포나 선거 공작 같은 것이 흐지부지되고 처벌받지 않고 넘어갔기 때문에 정치·경제적으로 ‘남는 장사’가 되고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위 인터뷰 의혹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씨가 뉴스타파를 통해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모씨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으로 수사받을 당시 윤석열 주임 검사(현 대통령)가 사건을 무마해 줬다”는 내용의 허위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대선 3일 전에 보도하도록 한 것을 말한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해당 의혹을 두고 한 장관에게 “대선 6개월 전에 했던 인터뷰를 대선 3일 전에 보도했던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 선거가 임박해 판도가 불투명해지자 가짜 녹취파일로 공작을 시도했던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한 장관은 “선거 공작이 실제로 있었으면 중대 범죄”라며 “검찰이 가부 여부를 잘 판단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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