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논란이 되고 있는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라면) 검찰이 반드시 투명하게 수사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5일 오후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가짜뉴스 유포나 선거 공작 같은 것들이 흐지부지되고 처벌받지 않은 채 넘어가니 정치·경제적으로 ‘남는 장사’가 된다”고 말했다.
허위 인터뷰 의혹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 씨가 뉴스타파를 통해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모 씨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으로 수사받을 당시 윤석열 주임 검사(현 대통령)가 사건을 무마해 줬다”는 내용의 거짓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대선 3일 전에 보도한 것을 말한다.
권 의원은 한 장관에게 “대선 6개월 전에 한 인터뷰를 대선 3일 전에 보도했던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선거가 임박해 판도가 불투명해지자 가짜 녹취파일로 공작을 시도했던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한 장관은 “선거 공작이 실제로 있었으면 중대범죄”라며 “검찰 수사로 진실이 규명되고 (범죄에 대한)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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