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500억 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장하원 대표(64·사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전 주중 한국대사의 동생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단성한)는 5일 장 대표와 김모 전 투자본부장, 김모 전 운용팀장 등 디스커버리 관계자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달 말 장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 대표 등은 모집한 펀드 자금을 사전에 약속하지 않은 곳에 투자하거나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2016년 1월∼2019년 1월 금융투자업 등록 없이 특정 채권에 투자하면서 펀드를 운용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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