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33.7세, 여성 31.3세에 첫 결혼…초혼연령 또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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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6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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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7세, 여성 31.3세로 남녀 모두 전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초혼 건수는 전년보다 감소한 가운데 1인 가구 수는 늘었다.

여성가족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발표했다.

지난해 초혼 건수는 14만8000건으로 전년보다 0.6% 감소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7세, 여성 31.3세로 전년 대비 각 0.3세, 0.2세씩 상승했다. 지난해 혼인 중 여성 재혼 비율은 18.3%로 2015년 대비 0.9%포인트(p)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약 9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20년 이상 동거한 부부의 이혼이 36.7%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는 750만2000가구로 전년 대비 4.7%(33만6000가구) 증가했다. 남성 1인 가구는 30대(22.0%), 여성은 60대(18.3%)가 가장 많았다.

맞벌이 가구 수는 584만6000가구로 유배우 가구 중 46.1%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0.2%p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각 55.2%로 가장 높았으며, 60세 이상에서 31.1%로 가장 낮았다. 15~29세 맞벌이 비율의 경우 2021년 42.8%에서 2022년 50.1%로 7.3%p 늘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막내 자녀 연령이 높을수록 맞벌이 비율이 높아 13~17세(59.4%), 7~12세(55.6%), 6세 이하(47.5%) 순이었다. 또 자녀 수가 적을수록 맞벌이 비율이 높았는데, 자녀수가 1명(53.9%), 2명(53.3%), 3명 이상(49.5%)인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부모 가구는 약 149만4000가구로, 이중 여성 한부모 가구가 75.6%(112만9000가구)를 차지해 전년 대비 약 7000가구 감소했다. 남성 한부모 가구는 약 36만5000가구로 여성의 32% 수준이었다.

미혼모 인구는 약 2만100명, 미혼부 인구는 약 5900명이었다. 미혼모·부 인구는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연령대별로는 미혼모의 36.2%, 미혼부의 42.0%가 40대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인구는 약 175만2000명으로, 이중 여성 인구는 44.7%(78만4000명)를 차지했다. 외국인 인구는 전년 대비 약 10만2000명 증가했으며 여성은 5.4%, 남성은 6.9%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비율이 남성 30.4%, 여성 24.1%로 가장 높았다.

다문화 가구 가구원은 115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그중 여성 가구원이 52.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남성의 경우 내국인(출생) 가구원 수가 약 43만9000명으로 80.5%를 차지했다. 여성 가구원 비중은 내국인(출생) 44.3%, 내국인(귀화) 29.2%, 외국인(결혼이민자) 22.5% 순이었다.

다문화 대상자는 약 39만8000명으로, 여성이 78.8%를 차지했다. 다문화 대상자 수는 2015년 대비 1.4배 증가했고 여성은 32.7%, 남성은 51.2% 늘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중국(한국계) 28.4%, 베트남 26.1%, 중국 19.4% 순으로 많고, 남성은 중국(한국계) 46.5%, 중국 17.4% 순이었다.

한편 2023년 전체 인구는 5155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여성이 가구주인 가구는 746만7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4.2%이고, 전년 대비 0.5%p 증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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