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겠다” 식당서 소란…‘나가달라’는 직원 얼굴 흉기로 때린 40대男

  • 뉴스1
  • 입력 2023년 9월 6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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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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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전화 통화를 하며 담배를 피우던 남성이 직원을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MBC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거모동의 술집에서 흉기를 들고 직원을 폭행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쯤 거모동의 술집을 지인과 함께 방문했다. 이들은 가게 안에서 담배를 피우며 ‘누군가를 죽이겠다’거나 ‘계산해 보니 10년은 살아야 한다’ 등 대화를 하며 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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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이 커지자 직원은 이들에게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흰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 A씨가 흥분하며 직원을 밀치기 시작했다. 일행이 밖으로 나간 사이 A씨는 직원의 목을 조르고 멱살을 잡아 폭행했다.

일행이 말리는 데도 A씨는 직원에게 주먹을 휘두르려 하고 앞치마를 잡고 흔들며 거세게 밀쳤다. 일행이 말리자 자리로 가서 가방을 챙긴 A씨는 술값을 건네는가 싶더니 가방에서 포장된 흉기를 꺼내 직원을 위협했다.

직원이 A씨를 밀치자 흉기로 직원의 얼굴을 가격했다. 충격으로 직원의 안경이 벗겨지자 A씨는 목을 가격했다. 이어 두 사람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일행이 말리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직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싸움을 말렸던 A씨 일행도 새벽 2시쯤 “자신도 A씨에게 맞았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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