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3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세션5’가 열리고 있다. 이 세션은 ‘시민과 함께하는 탈 플라스틱과 순환경제’를 주제로 현진오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아 강신호 트루 이사,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김지환 바다쓰기 대표, 이경미 함께하는그날 협동조합 대표이사, 강찬수 중앙일보 환경전문기자, 강경문 제주도의회 미래환경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023.9.8/뉴스1
어선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의 절반 이상이 해양에 투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은 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세션5’에서 ‘해양쓰레기와 제주바다 생태계’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정도 국장에 따르면 국가해안쓰레기모니터링 결과(2018~2022) 어선에서 해양투기되는 생활쓰레기(추정치)는 제주 해역에서 조업하는 타 지자체의 근해어선 (352척)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이 182만1041병에 달한다. 사용량의 50%로 추정된다. 캔류는 33만7782개로 사용량의 76.4%에 달한다.
제주도의 10톤 이상 근해어선 352척에서도 페트병 사용량의 절반인 126만6764병이 바다에 바려진 것으로 추정됐다. 캔류 역시 127만7884개(사용량 80%)가 버려졌다.
김정도 국장은 선원과 선주를 대상으로 해양환경 교육과 쓰레기 투기 근절 홍보를 강화하고 병, 페트, 캔류 등 수거보상제를 확대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또 생분해성 어구 의무화, 어구실명제, 어구보증금제, 전자모니터링 등 제도적 장치로 해양투기를 억제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제주도에 해양환경 전담부서가 없고 전담인력도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행정이 예산과 인력 배치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주문했다.
‘세션5’는‘ ’시민과 함께하는 탈 플라스틱과 순환경제‘를 주제로 현진오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아 강신호 트루 이사, 김지환 바다쓰기 대표, 이경미 함께하는그날 협동조합 대표이사, 강찬수 중앙일보 환경전문기자, 강경문 제주도의회 미래환경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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