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쇠붙이 난동’ 50대 남성, 구속 상태서 재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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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8일 12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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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방면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21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8.21/뉴스1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방면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21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8.21/뉴스1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쇠붙이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서부지검 형사3부는 홍모씨(51)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홍씨는 지난달 19일 낮 12시30분쯤 지하철 2호선에서 20대 남성의 얼굴에 공구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호선 합정역에서 홍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찰 수사결과에 따르면 홍씨는 다른 가족 없이 홀로 지내며 이웃과도 교류가 없는 ‘은둔형 외톨이’와 같은 상태였다.

검찰은 압수한 홍씨의 자필 노트에서 ‘범죄회사가 피고인을 공격한다’는 취지의 메모가 다수 발견되는 등 홍씨가 범행 당시 피해망상에 빠져 불특정 다수에게 공격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

홍씨는 실제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지만 2019년 1월18일 이후 치료를 받지 않았다.

다만 검찰은 홍씨가 본인의 행위 내용을 인지하고 있는 점등을 고려해 심신미약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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