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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승강기 고장 시 배달, 걸어 올라가야하나?”…누리꾼 갑론을박
뉴시스
업데이트
2023-09-11 10:59
2023년 9월 11일 10시 59분
입력
2023-09-11 10:59
2023년 9월 11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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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가지고 올라 오는게 배달원 이죠"
"배려 필요하다"
승강기가 고장에 배달 기사가 주문자에게 조금만 내려 와서 받아 줄 것을 요청했지만, 주문자는 단호하게 올라와 달라고 거절한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배달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는데 이런 손님 처음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같이 일하시는 연세 있으신 할아버지 분이 오늘 비 오는 날에 배달을 갔는데,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있었다”며 “그래서 전화로 엘리베이터가 고장이니 내려와달라고 했는데, 시킨 여자분이 못내려가니까 9층까지 올라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못올라간다니까 신고하겠다고 했다. 무조건 올라오라고 그게 배달원이라고 말했다”며 토로했다.
A씨는 “물론, 어른신 말투가 좀 불친절한 건 있지만서도, 다짜고짜 ‘신고한다’, ‘무조건 갖고 올라오라’는 등의 언사는 좀 아니지 않나 하네요”라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물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팽팽하게 갈렸다. “배달비를 냈는데 당연히 문 앞까지 배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에 “승강기 고장을 미리 알리지 않았는데, 이건 주문자가 좀 배려해 줘야 한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맞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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